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노무현 전 대통령 어플 '사람사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어플리케이션(사람사는 세상)이 나왔습니다. 이미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던 터라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제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을 쓰다보니 안드로이드 어플이 나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본 처음 느낌은 색달랐습니다. 국내 정치인 어플리케이션이 제법 됩니다. 박근혜 의원, 최규성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손학규 의원 등 대부분의 정치인 어플리케이션은 정치인이 생산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중심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추모 어플리케이션인 ‘사람사는 세상’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켰을 때의 첫 화면에 뜨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밭을 탓할 수 있나요.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문구처럼 어플 사용자들이 채워나가는 콘텐츠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비중이 8개 메뉴 가운데 3개나 됩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콘텐츠의 핵심 또한 ‘노란풍선’이란 추모글입니다.

웹에서 추모글을 쓰면 노란풍선이 화면위로 올라와는 역동성을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추모글 메뉴에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에 버튼을 클릭하면 어플리케이션 화면에 추모 글이 적힌 노란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노 전 대통령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대통령 재직시절 많은 비판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았던 모습. 지나고 나서야 국민을 군림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상전’으로 모시려 했던 깊은 뜻을 깨우친 우리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할까요.

‘꽃을 바치다’라는 메뉴는 국화꽃을 클릭하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하는 모습으로 작동됩니다. 상단 화면에는 바로 추모 글을 쓸 수 있도록 연동해놓았습니다. 살아생전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나 미공개 사진도 있습니다. 또, 특이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노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는 기능이있습니다. 생각보다 기능적인 구현을 잘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가 시작됐습니다. 추모제와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노무현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knowhow.or.kr)에서 관련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지역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네요.